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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 얼마전에 산 몬스테라가 무럭 무럭 자라고 있다 가운데에서 도르르 말린 잎이 나오더니 오늘 아침에 보니 많이 펴졌다 보드랍고 연약하던 잎이 점점 단단해 지는것도 신기하다 잎은 아직 안갈라 졌는 데 좀더 자라면 갈라진다고 한다 물은 자주 안주고 있지만 햇볕을 골고루 받으라고 이리저리 돌려주곤 한다. 이로써 집에 있는 식물은 총 세개. 몬스테라 머니트리 산세베리아 푸릇푸릇 봄을 기다리는 취미로 적격이다 더보기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쓸쓸함 고독함 슬픔 외로움 아련함 후회 회한 그리움 과거의 많은 일들이 정말로 실제 일어났던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고 또 과거는 미화되기 마련이라지만 슬픔과 그리움을 주체할수 없을때 음악은 감정의 기폭제 역할을 한다.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일들. 돌이켜 보면 안타깝고 슬프고 다시 한번 맞고 싶은 삶의 순간들. 그 시간들이 그립기 한없이 그립다. 나와 함께 있던 모든 이들은 지금 어디에? 나만 이곳에? 깊은 감정의 내면으로 침체되고 나는 또 다시 이미 떠나버린 것들은 기억해내려 애쓴다. 더보기
가을의 길목에 서서 요즘 나는 Productivity 라는 앱을 이용중이다 매일 습관, 갖고싶은 루틴을 적어놓고 하나씩 달성할때마다 체크할수 있는 기능이 있다. 달성하려고 노력하는 습관중에는 운동하기, 산책하기, 건강한 아침식사 하기 등이 있다. 아침식사로는 오버 나잇 오트밀과 사과를 주로 먹고있고, 운동은 집 근처의 다양한 스튜디오를 한번씩 가보고 있다. 오늘 간 곳은 The Drip Fitness였는데 선생님 복근이 참 단단해 보였다. 생각보다 힘들어서 땀이 쭉 났다. 5:30 클래스를 갔는데 끝나고 집에 오는 길이 벌써 어두웠다. 또다시 길고 추운 겨울이 오고있다. 그전에 산책을 많이 하는게 목표다. 내일은 아침에 모처럼 초코팡 빵집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사 먹으려고 한다. 산책 체크리스트도 채울겸, 건강한 아침도 체.. 더보기
멋있는 사람 목록 1. 이동진 2. 유희열 3. 예민 4. 손석희 더보기
올해 하고 싶은 것 - 우리 집 앞. 충대농대 길 따라서 도서관 - 쪽문에서 우리집 가는 길 - 국립중앙 과학관 - 유성 도서관 - 도룡동 길 따라서 대덕고까지. 대덕고 지나서 목원대 있던곳 까지. - 유성 홈플러스 가는길 -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더보기
그런 날. 그런 날이 있다 오늘은 그런 날이었다. 한달째 침대 맡에 놓아두고 읽지않던 책을 다 읽었다. 나는 소망한다 나에게 금지된 것을 나는 소망한다 나에게 금지된 것을. 그리고는 이미 닳도록 꺼내 보아 이제는 너덜너덜해져 버린 기억을 조각을 또다시 들추어 본다. 나는 소망한다 나에게 금지된 것을.. 더보기
올해읽은 책들 1. 여행의 이유 - 김영하 2. 오래 준비해온 대답 - 김영하 3. 소소하게 찬란하게 - 오지영 4. 속죄 - 이언 매큐언 5.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1 - 무라카미 하루키 6.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2 - 무라카미 하루키 7. 타인의 고통 - 수잔 손택 8. 스톤 다이어리 - 캐럴 쉴즈 9. 행복 - 법륜 10. 숨 - 테드 창 더보기
내 마음속의 순간들 1. 충대 도서관 서가 사이에서 낡은 책들을 구경하던 일. 때로는 책을 보며 삼각김밥을 먹었다 2. 아주 늦은 밤 케미스트리 건물 일층에서 살짝 수평이 맞지 않는 둥근 테이블에 앉아 공부 하던 일. 3. 그리고는 기숙사로 돌아가던 길의 까만 하늘과 차가운 공기, 무거운 가방의 느낌 4. 공부 하다 지치면 찾아서 듣곤 했던 좋아하던 음악들 5. 고등학교때 옥상에 혼자 책상을 들고 올라가 먼지쌓인 곳에서 아무도 쓰지 않는 책상과 의자 사이에서 홀로 앉아 있던 떄 6. 살짝 오르막인 농대 길을 지나 우리집으로 가던 일 7. 더운 여름 후덥지근한 방 조그만 침대에 누워 잠이 깨기를 기다리던 시간. 8. 엄청나게 외로웠던 여름날 서블렛으로 구한 남의 방에서 나던 세제 냄새 9. 조그맣고 수상쩍었던 기숙사 방 무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