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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아이언 빌딩 운동가는 길에 플랫아이언을 지났다.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더보기
Happy new year! 새해 카운트 다운을 하고떡국도 끓여 먹었으니 이제 진짜 2017년이 되었다. 또다시 이 한 해의 시작에서 나는 담담하게 두 발로 버티고 서 있다 사랑하는 나의 삶을 위하여!Happy New Year 더보기
나희덕 - 푸른 밤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네게로 드리웠던 두레박 그러나 매양 퍼 올린 것은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이다 은하수의 한 별이 또 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그 수만의 길을 나는 걷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애는 모든 지름길을 돌아서 네게로 난 단 하나의 에움길이었다 더보기
너무도 쓸쓸한 당신 - 박완서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너무도 쓸쓸한 당신'을 읽는다 잠시 덮어 둔 책을 다시 펴는데 마지막 장의 도서 기록 카드가 보였다.2000-10-52000년 10월 5일에 이 책을 빌려 본,너무도 쓸쓸한 누군가를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했다. 아마 집에서 멀리 떠나온 사람이겠지,한국 책을 구하려다 어렵게 이 도서관을 찾았고내가 고른 것과 비슷한 이유로 이 책을 빌려 왔겠지. 2000년 부터 내가 지난 주에 빌려오기까지,그동안 때로 도서관의 도장 모양이 바뀌고 또 때로는 손으로 쓴 각각 다른 날짜가 담긴 기록 카드를 보면서 마음이 심란했다. 이 도장을 찍게 만든 사람들은 지금한국에 돌아갔거나,또다시 비행기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갔거나어쩌면 아직 이곳에서 살고 있겠지? 16년 후에 또 너무도 쓸쓸한 누군가가 이 책을 .. 더보기
꾸물꾸물 꾸물꾸물 꾸물따는아이 더보기
Now and Forever now and forever 더보기
아쉬움 순식간에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로그인 하는 새에 다 잊었다이렇게 잃어버린 생각 중에아주 대단한 것들도 많을 테지. 더보기
4월은 잔인한 달 잔인한 4월에 일기를 쓴다. 남쪽 나라에 내사랑을 놓고왔네 -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맞은편에 있는 커트 코베인을 한번 바라보곤다시 근황을 떠올리고 있다. 요새 읽고 있는 책이 있다.'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아주 충격적이어서 빠른 호흡으로 읽고 있다.오늘 다 읽고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