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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세상에 없는 너에게

사실 나는 너를 오래 지켜봐왔어

네가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

때로는 부럽기도 하고 

쑥스럽지만 어색하게 흉내도 내보았어.

멀리서 나는 네가 알면 놀랄만큼 너를 지켜봤어

네가 갔던 곳을 나도 가기도 하고 네가 먹은 것을 나도 먹곤 했어

네가 읽던 책을 나도 읽기도 하고 말이지.

얼마전 이제는 이 세상에 네가 없다는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되었어

영영 이야기 할 수 없겠지만 때로 아름다운 저녁 노을을 보면

너를 생각하도록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