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나의 생활인가 하고 느낄 때, 그 각성을 소중히 포착해야 한다.
그리고 그 중심부로 파고들어가야 한다.
분명히 그것은 나의 생활이 아닌것이다
그것은 누구나의 생활에 불과한 것이다.
그것은 자신을 본질로부터 소외해 버린 아무나의 삶이지,
일회적인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삶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그것을 의식할 때 나는 비로소 나 자신을 돌아 볼 수 있게 된다.
조심할 점은 평가가 되어서는 아니될 것
나의 마지막 한 조각까지 소중히 해야할 것.
버리거나 멋대로 조각해서는 안될 것.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내가 겁먹지 않게 충분한 시간을 두고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변하게 되어
언젠가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그 때 모습에 반하고 반하고 또 반하는
그런 견고한 나의 모습을 나는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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