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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os

내가 가장 사랑하는것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은,자유 더보기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며 여름이 오기도전에 나는 겨울이 무서워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항상 언젠가는 오게 될 겨울이 무서워. 더보기
비가 오는 길을 걸었다어쩐지 눈물이 났는데 슬퍼서 애원하고싶었다이제는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고 안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다나는 이제 돌아가야될 것 같다. 더보기
감명받은 일. 옆방 룸메와 도서관에 갔다. 그 친구는 문학을 전공한다. 가면서 내가 물었다, 너는 무슨 책을 좋아하니?그 친구가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이라고 했다.그리고는 도스토예프스키 이야기를 하며 이렇게 말했다"His story is wonderful"나는 어쩐지 wonderful이란 말을 듣고 감명받았다. 나도 누군가가 wonderful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되고 싶다.그리고 죄와 벌 이야기도 했다.언젠가 여름에 카라마조프 형제들 1권을 읽다가 그만둔 일이 생각났다.죄와 벌은 읽었지만 큰 느낌을 받진 못했다.그 친구가 그 두 책은 꼭 다시 읽어보라고 권했다. 그래, 나도 무척 읽고싶다.러시아 소설의 멋짐에 흠뻑 젖고 싶다. You Look Wonderful Tonight.!! 더보기
한 달 윤희야,한달만 힘내자.이제 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어조금만 힘내자. 더보기
먼 곳에의 그리움 Memory, you never let me cry.and You never say goodbye.. 더보기
상한 영혼을 위하여 상한 영혼을 위하여고정희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거리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 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디를 못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서 마주잡을 손 하나 오고 있으니 더보기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김지하 신 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욱 소리 호르락 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 소리 신음 소리 통곡 소리 탄식 소리 그 속에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내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 오는 삶의 아픔 살아 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 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 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