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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마음으로 어젯 밤에는 악몽을 꿨다. 옛날 목욕탕 바닥같이 차디 찬 땅에높은 곳에서 떨어져 죽는 꿈 이었다.차가운데 누워서 혼자 죽으니 정말 무섭고 슬펐다. 요새는 잠을 잘 못자는데그 이유가 세시간 마다 꺼지는 전기 담요 때문인 것 같다.세시간 마다 자동으로 꺼지는 타이머가 있는데꺼질 때마다 추워서 깬다그래서 다시 켜고 자는데 그래서 잠을 깊이 못잔다. 행복을 갖는 것이 굉장히 간단하다는 것을 알았다 "외로움이 없으면 사람은 행복하다" 고 한다 누가 그랬거나 어디서 읽었는데정확히 기억이 안난다.그것이 사실인지 시도해 보려고 한다. 요새 노트에 하나씩 내가 좋아하는 것을 적고 있다.지금까지 두개밖에 못적었다. 첫번째는 창밖에 비오는 것을 안에서 바라보는 일두번째는 아침에 설탕을 두개 넣은 따듯한 커피를 마시는 일. .. 더보기
오늘 한 일 떡국을 끓였다.예쁘게 계란 지단도 부치고 파도 송송 썰고 김도 솔솔 뿌려서 먹었다.이제 한살 더 먹었으니또다시 살아갈 준비가 되었다 더보기
뒤를 돌아보는 일 내가 자주 뒤를 돌아보는 일은 무엇인가하고 생각해 보았다.나는 자주 뒤를 돌아보는데, 그것은 마치 그것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일인 양스스로에게 안도감을 주려 하는 행위 인것 같다.내가 안전하다고 느끼고 싶은 마음에나는 들은 음악을 또 듣고,본 영화를 계속해서 보고있었던 일을 다시 떠올리는 것. 그것이 내가 아는 세상의 경계 속에 머무르는 방법. 더보기
울음이 타는 가을 강 울음이 타는 가을 강박재삼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 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나고나. 제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질녘 울음이 타는 가을 강을 보것네. 저것 봐, 저것 봐 네보담도 내보담도 그 기쁜 첫사랑 산골 물소리가 사라지고 그 다음 사랑 끝에 생긴 울음까지 녹아나고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 와 가는 소리 죽은 가을 강을 처음 보것네 소리내어 읽어보는 데 눈물이 났다문득 생각나는 울음이 타는 가을 강을 처음 봐서. 더보기
후회는 유아적인 감정인가? "후회는 불행한 일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릴 때 발생하는 감정이다" 더보기
요새 마음에 드는 사람 바로빨간 책방 이동진씨 ! 더보기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요새 팟캐스트를 자주 듣는다.김영하의 책읽는 시간.이동진의 빨간 책방. 그는 호밀밭의 파수꾼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했다. "하늘로 던진 공이, 떨어지기 직전의 느낌" 나는 요새 참으로 아슬아슬하게 살고 있다. 떨어지기 직전의 느낌으로. 더보기
걷거나 뛰어서 집에 걷거나 뛰어서 집에 갈 수 없다는 사실이,나를 슬프게 한다. 더보기